신학 하기

외우고 해설한 신학 속으로 교회를 우겨 넣으려 하지 말고, 신학을 이곳 사람들 속으로, 그리고 여기 교회 속으로 가져와 이곳의 만나로 펼쳐내려는 고뇌를 걸머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학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뉴 노멀 시대의 설교

뉴-노멀 시대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내놓는 핵심적인 요구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본질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본질로 돌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구체적인 실천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이제 말씀의 시대 곧 설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방향을 바꾸고 판을 새로 짜시겠다는 시대적 징조를 알아차리고 하나님이 짜시는 새로운 판에 맞게 모든 면에서 혁신을 이루라는 요구이다. 과거 회복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에 대한 대비와 적응이 필연적인 시대가 열리고 있다. “어게인(Again)”이 아니라, “리셋(Reset)”이다.

오늘도 걷는다 마는

희한하게도, 나는. 그러는 내가 싫지 않았습니다. 벌거벗은 몸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웠던 아담과 달리. 마음의 속살을 다 들켜놓고도 나는 하나님께 부끄럽지도 죄송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일 오후

석양이 가까워 오는 주일 오후에 간만에 생상스를 듣다가 박경리 유고시집을 집어 들었습니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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