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늘 설교는 생각지 못한 새 메시지를 가감 없이 던지는 대담한 행위다.
설교가 개인과 사회를 향해 이토록 중요한 영향력을 가졌다면 그 뿌리에 무엇이 있어야하는가. 바로 텍스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라도 휴식과 여유를 갖고 싶은 성도들이 교회에 앉아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다. 이런 영적 갈망을 가진 청중에게 설교자 개인의 잡다한 지식과 주관적 생각을 전하는 것은 죄악이다. 본문에 충실하지 않고 대충 대충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소명에 대한 배신이다.

해 아래에서 진행되는 모든 소통(communication)이 의미의 공유(communion)라는 소통의 목적(purpose)을 효과적으로 성취하려면, 이 목적에 부합하는 메시지의 내용(content)과 함께 반드시 설득력 있는 형식(form)이 동원되어야 한다. 소통의 목적(purpose)과 이를 위한 메시지의 내용, 그리고 그 내용을 전달하여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소통 형식(form)의 3요소가 하나로 결합할 때(사 55:8-11), 비로소 효과적인 소통을 통한 의미의 공유가 이루어진다.

지난 연재 글에서 내러티브 설교를 위한 N 기법을 살펴보았다. 이제 N 기법을 통해 어떻게 내러티브 설교를 작성하는지 실례를 살펴보자. 명료한 설교작성의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먼저 각 움직임을 타이틀 형식으로 표시하고 그 움직임에 대한 특징도 간략히 기록해두었다. 그 이후 이에 따라 설교의 내용이 제시된다.

< N 기법에 따른 내러티브 설교의 예 >

내러티브 설교를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내러티브 설교의 주인공이 누구인가의 문제이다. 종종 내러티브 설교를 들어보면 이야기의 주인공이 본문의 등장인물인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메시지의 초점이 사람에게 집중되고, 그 결과 적용점이 그 인물의 어떤 면을 본받자는 쪽으로 제시되게 된다.

이야기는 성경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차일즈(Brevard S. Childs)는 이 사실을 주목하면서 성경을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라고 말했다. 우리는 성경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삼위 하나님의 속성과 그분의 역사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이 펼쳐가시는 놀라운 구속의 이야기 속에서 어떤 순간 우리 개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거대한 구속사의 이야기 속에서 죄와 무지로 길을 잃었던 각 개인이 삶의 제자리를 찾는 순간이다

설교는 성경에 기록되고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성경을 떠나서는 설교가 성립할 수 없다. 하지만 설교는 성경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니라, 영원히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회중의 삶 속으로 침투해 들어와서 그들의 삶을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이끌어 들이고 그 뜻에 합당하게 변화시키는 말씀사건(Word-event)이다.

이번 여름 캠프의 본문은 빌립보서이다. 빌립보서 하면 흔히 “기쁨”을 떠올린다. 빌립보서의 주제는 “기쁨”이요, 빌립보서는 “기쁨의 책”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온 탓이다.

중국 변방 어느 집 방에서 한 달을 보내는 동안, 기도가 살 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기도 하려고 애써보았습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정평이 났던 박윤선 목사님의 기도에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모세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설교하고자 하는 설교자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은 본문이 너무 방대하다는 점이었다. 출애굽기, 민수기, 신명기, 그리고 레위기가